국민영양조사에 골밀도·폐기능·생활기능검사 추가
매년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 1만명 조사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질병관리청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올해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골밀도검사, 생활기능조사, 폐기능검사를 도입한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매년 전국 192개 지역에서 선정된 4800가구의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 내에서 건강 및 영양 상태에 대한 400여 개 항목을 조사한다.
질병청 질병대응센터 소속 조사원들이 연말까지 매주 전국 4개 지역, 지역 당 2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원 32명, 의사 4명, 방사선사 4명이 조사업무를 수행한다.
조사내용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정신건강, 삶의 질, 의료이용 △음식 및 식품섭취, 식생활 등이다.
질병청은 그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최신 건강문제 및 사회·환경 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기 위해 건강정보 이해력 등 조사항목을 신설하고, 조사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조사를 도입하는 등 조사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국민건강영양조사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조사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지 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국가 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마련과 관련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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