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2도' 한파 절정…울릉도·제주 최대 20㎝ 이상 폭설(종합)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금요일인 10일은 철원의 아침 최저 기온이 -22도(강원 철원)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11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0~8도)보다 낮겠다.

특히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경기북동내륙과 강원내륙·산지 -5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5도, 낮 최고기온은 -6~4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9도 △강릉 -8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9도 △제주 1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서부는 낮(12~15시)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 내외 △충남 3~8㎝ △충북 1~8㎝ △대전·세종·충북 중남부 1㎝ 내외 △전북 3~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3~8㎝ (많은 곳 전남서해안 10㎝ 이상)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제주도 중산간 3~10㎝ △제주도 해안 1~5㎝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남부서해안 5㎜ 미만 △충남북부서해안 1㎜ 내외 △전라권·전북서해안·전남서해안 5㎜ 내외 △광주·전남 5㎜ 미만 △울릉도·독도 5~15㎜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도동부·제주도중산간 5㎜ △제주도해안(동부 제외) 5㎜ 미만이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긴 시간 이어진 많은 눈으로 인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