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아침 기온 영하 5도 안팎…울릉도·독도엔 눈 또는 비(종합)

[오늘날씨]낮 최고 9도…강한 바람에 체감 온도 '뚝'
부산·울산·강원 영동 대기 건조…산불 등 화재 주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목요일인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이 지속되면서 춥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5~10㎜ 비나 1㎝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특히 경기북부·동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 기준 △서울 -2.5도 △인천 -2.2도 △춘천 -5.5도 △강릉 1.4도 △대전 -3.1도 △대구 -2도 △전주 -1.9도 △광주 0.4도 △부산 4.5도 △제주 7.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부산, 울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원 영동과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이날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해상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25~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이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세종·충북·대구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