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비 그치고 찬바람 '쌩쌩' 급추위…서울 낮 11도[내일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 전날보다 5~10도가량 '뚝'
강풍에 체감온도 더 떨어져…풍랑특보 가능성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거리에서 학생들이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7일 일요일은 오전에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쌓이거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아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오전부터 강원동해안·산지, 오후부터 경북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날인 18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날부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및 강원내륙·산지 5~10㎜ △강원북부동해안 5㎜ 미만 △강원남부동해안·산지 10~40㎜ △충청권·전라권 5㎜ 안팎 △경북동해안 5~20㎜ △제주도 5~40㎜이다.

강원남부산지 적설량은 1~5㎝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로 전날보다 중부지방은 3~8도가량 낮고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가량 떨어지겠다. 다음날인 18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이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8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7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70㎞ 이상(제주도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9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으로 전망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