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남부·제주 비…낮 최고 23도 '포근'[오늘날씨]

평년보다 따뜻한 가을…아침 최저 기온도 15도 안팎
남부 내륙 짙은 안개 '주의'…미세먼지 '좋음'~'보통'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겠다.

제주도는 전날에 이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밤사이 전남권과 경남권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남부와 경북남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강원북부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9시 이후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된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남해안 5~10㎜ △울산·경남내륙 5㎜ 미만 △전남남해안 5~1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 미만 △제주도 10~40㎜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평년(최저 3~12도, 최고 17~21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6도 △제주 2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내륙과 경남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서부 지역인 수도권·대전·세종·충남은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