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 그치며 낮 기온 '뚝'…서울 최고 16도[오늘날씨]

중부지방 중심으로 낮 기온 15도 안팎…바람 불며 '쌀쌀'
내일 아침 기온 5~10도로 추운 날씨…강풍에 사고 주의

쌀쌀한 날씨를 보인 2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수요일인 23일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목요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 영향을 받으며 오후부터 맑아진다.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과 경북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30㎜ △서울·인천·경기서부 5~2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동해안 5~20㎜ △충북북부 5~30㎜ △대전·세종·충남·충북중남부 5~20㎜ △전라권 5~2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20㎜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10㎜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8~16도로 평년보다 높지만, 낮 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특히 비가 그친 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11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대구 20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22도 △제주 20도로 예측된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아침 기온이 3~9도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로 춥겠고 일교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제주도중산간,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낙하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4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