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전국 소나기 폭염 계속…구름 사이 '보름달'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 '강한 소나기'…18일까지 지속
낮 최고기온 29~34도 예상…체감온도 33~35도 '폭염특보'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폭염특보를 피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추석날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밤부터 점차 소나기가 그친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하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밤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는 곳이 있겠다. 그렇지 않은 지역은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하루 동안 수도권과 강원도 그리고 충청권에는 5~30㎜ 상당 소나기가 예보됐다. 전라권은 5~60㎜, 경상권과 제주도에는 5~40㎜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라권과 경남내륙은 시간당 20~30㎜,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17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간당 30~70㎞로 강하게 불겠다.

추석 소나기에도 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 33~35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29~34도로 평년(최저 14~20, 최고 24~28)보다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은 독도에서 오후 5시 57분부터 뜨기 시작한다. 서울은 오후 6시 17분, 대전은 오후 6시 14분, 광주는 오후 6시 15분, 대구는 오후 6시 9분, 부산은 오후 6시 6분에 달이 뜨겠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