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 속 제주·강원영동·경상권, 강풍·비 계속[내일날씨]

'동풍 영향' 영향 강수량 5~80㎜…많게는 시간당 20㎜ 안팎 폭우
강풍·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최저 19~26도, 최고 27~33도 예상

제주에 장맛비가 그치고 33도 넘는 더위가 찾아온 2일 오후 해바라기와 수국이 만개한 제주시 회천동 김경숙해바라기농장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4.7.2/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목요일인 29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전날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이 비는 30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9일 오후 3시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에는 30일 오후 3시까지 비가 오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60㎜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남부내륙, 경남내륙 5~60㎜ △제주도 5~60㎜(많은 곳 80㎜ 이상)다.

아울러 이날 새벽부터 울산과 경북남부동해안에 시간당 순간풍속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날 새벽 울산앞바다와 오후 동해남부먼바다·중부바깥먼바다 그리고 밤부터 동해중부안쪽먼바다에는 차차 강풍이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당분간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9~26도,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3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측됐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