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 속 소나기…충청·전라 가시거리 200m '짙은 안개'(종합)

예상 강수량 5~20㎜…경상권 최대 40㎜

비가 내리는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8.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월요일인 26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체감온도는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권, 전북 동부, 경상권,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경상권은 최대 40㎜까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나기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으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이날 오전 6~9시 충청권 내륙과 전북 내륙, 전남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다.

천사대교 등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속도를 낮춰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아침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6.9도 △춘천 24도 △강릉 23.2도 △대전 24.8도 △대구 25.4도 △전주 25.5도 △광주 24.7도 △부산 26.3도 △제주 26.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남권이 '나쁨' 단계, 수도권이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단계, 그 밖의 전국이 '보통' 단계로 예상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