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 없다…한낮 35도 '찜통더위' 지속, 곳곳 소나기(종합)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자 목요일인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폭염이 지속되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도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 20~60㎜ △전라권·경상권 5~40㎜ △강원 동해안 5~30㎜ △제주도 10~6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전 6시 30분 기준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서울 28.1도 △인천 27.6도 △춘천 25.6도 △강릉 25.8도 △대전 26.1도 △대구 26.6도 △전주 27.9도 △광주 27.6도 △부산 27.7도 △제주 29.3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6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2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산지 70㎞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