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최대 60㎜ 소나기…서쪽·경상도 또 '열대야'[오늘날씨]

충청·전라 예상강수량 5~40㎜…천둥 번개 소식도
'습식 사우나' 더위 이어져…서울 33도·전주 34도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걷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일요일인 18일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최대 60㎜의 소나기가 쏟아지겠고,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또 나타날 수 있다.

열대야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여름 들어 최장 열대야 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엔 제주도에 소나기가 온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천둥 번개가 칠 수도 있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5~60㎜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과 광주·전남·전북 등 전라권은 5~40㎜이다. 제주도도 5~40㎜로 예상된다.

이날에도 전국 최고 온도가 35도까지 올라 습식 사우나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다.

전날(17일) 기준 서울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무려 27일째 열대야를 기록한 바 있다. 부산도 이날 새벽 최저 기온 26.6도를 기록하며 지난 7월 25일 이후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18일 오전 9시까지는 강원 내륙·산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청정하겠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