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났어도 최고 36도 찜통더위…시간당 30㎜ 폭우(종합)

[오늘날씨]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최고기온 31~36도…열대야도 계속

7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경찰관이 한 어르신에게 우산을 씌어주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목요일인 8일에도 최고 36도에 달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강원도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시간당 30㎜ 내외(경상권 30~50㎜)의 매우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50㎜(많은 곳 인천·경기 남서부 60㎜ 이상), 서해5도 5~20㎜, 강원도 5~40㎜, 대전·세종·충남 10~60㎜, 충북 10~40㎜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상권 동부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5~40㎜, 부산·울산·경남 5~60㎜(많은 곳 울산·경남 동부 내륙 80㎜ 이상), 대구·경북 5~60㎜, 제주도 5~40㎜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되겠다.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5.6도 △춘천 24.9도 △강릉 26.1도 △대전 25.5도 △대구 24.3도 △전주 26도 △광주 24.4도 △부산 27.8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전주 32도 △광주 25.8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다.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