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6도 폭염…전국 '찜통 더위' 당분간 계속[오늘날씨]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평년보다 기온도 더 높아
남부지방 해안 짙은 안개 '주의'…미세먼지 '좋음' 수준

전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9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풍남문광장 일대에서 완산구청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며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동해안, 충북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다. 오후까지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 서해5도 5㎜ 미만 △경기 북부 5~30㎜ △강원 남부 내륙·산지 5㎜ 안팎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5~20㎜ △충북 북부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9~33도)보다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대구 36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전남 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일부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해안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