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교 침하 현장 점검…이상민 "주민 불편 최소화 당부"

이상민 행안, 충남 논산·전북 완주 등 호우 피해 지역 방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미호강 국가하천을 방문, 여름철 집중호우 대응 상황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7.10/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전라북도 완주군, 충청남도 논산시와 대전광역시 중구를 방문해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 상황 등을 점검했다.

논산시와 완주군은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곳이다. 완주군 운주면은 장선천 제방이 유실됐고, 논산시 벌곡면은 갑천과 어곡천이 범람해 마을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 유등교는 10일 홍수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교각이 침하돼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완주군 장선리와 논산시 신양2리 임시대피시설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면서, 임시 거처가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조립주택이나 임대주택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침수 주택 정리와 구호 지원 등 현장에서 온기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도 격려했다.

이어 대전 유등교를 방문해 대전시 관계자에게 침하 현황을 보고 받고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통행 제한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회 구간을 적극 안내하고,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계획을 수립, 피해지역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