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행렬로 고속도로 정체 '극심…"서울→목포·광주 매우 혼잡"

오후 6~7시 고속도로 정체 '절정'…9일 오전 해소 전망
서해안·영동고속도로 교통사고 처리 중…도로 정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4.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속도로 행렬이 시작되면서 정체가 지속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도시간 교통 흐름은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에서 목포·광주까지는 '매우 혼잡',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매우 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도 '매우 혼잡'으로 전망됐다.

이날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7~8시 시작해 오후 6~7시 절정에 이른 뒤 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7~8시 시작해 오후 5~6시 최대치에 이른 뒤 오후 10~11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서울요금소~수원 11㎞, 남사~안성 부근 11㎞, 안성~남청주 67㎞,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10㎞, 금호분기점~금호분기점부근 3㎞, 도동분기점부근~동대문구분기점 3㎞, 부산요금소~경부선시점 4㎞가 정체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당진 26㎞, 해미부근~홍성 7㎞, 무창포부근~춘장대부근 5㎞, 동서천분기점부근~대명터널부근 12㎞가 정체 중이다. 무창포 1차로에선 교통사고가 나 오후 6시54분부터 처리 중에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대소분기점부근~진천터널부근 15㎞, 증평~남이분기점 21㎞가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양지터널부근~용인휴게소 3㎞, 동수원~부곡 9㎞, 군포~반월터널부근 3㎞,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6㎞가 정체 중이다. 북수원 2, 3차로에서 추돌사고로 오후 6시45분부터 처리 중에 있다.

오후 7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10분 △강릉 3시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6시간10분 △대구 5시간40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울산 6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10분 △광주 3시간40분 △목포 3시간40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8~12일) 중 총 2852만명, 하루 평균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해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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