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대설특보' 여파 항공기 11편·여객선 53척 통제
일부 도로·국립공원도 진입 통제
강원 지방 중심으로 눈 쌓이고 있어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5일 수도권·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효된 대설특보에 항공기와 여객선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강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항공기 11편(김포, 김해, 제주, 원주)과 42개 항로 여객선 53척(대천~외연도, 목포~홍도 등)이 대설·풍랑으로 통제되고 있다.
경북 국도 1곳·강원 지방도 1곳도 대설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리산, 설악산 등 10개 국립공원의 266개 탐방로도 진입이 금지됐다.
국토교통부는 대설특보에 따라 비상 제설 근무에 나섰다. 도로공사도 영동선·서울양양선·동해선 등 전국 19개 노선에 제설 장비 227대를 투입해 제설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1836명이 비상 제설 근무에 투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강원권·충청권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태백, 북·중·남부산지), 경북(경북북동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으며 서울, 경기, 인천(강화), 강원(12곳), 충북, 경북(6곳), 제주(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최근 3시간동안 신적설량은 경북 울진 2.8㎝, 강원 태백 2.5㎝, 강원 인제 산지·강원 양양 1.7㎝, 강원 평창 산지 1.3㎝ 순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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