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북극발 최강 한파에 바다도 얼었다, 내일도 계속
강원도 향로봉 기온 영하 25.3도, 체감온도는 영하 37.7도
- 이동원 기자,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김도우 기자 =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로 전국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다.
21, 22일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밤사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한파 경보 및 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최저기온을 보면 강원 향로봉은 기온이 영하 25.3도, 체감온도는 영하 37.7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은 기온이 영하 14.4도, 체감온도는 영하 22.3도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가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이유를 북극의 온난화 탓으로 보고 있다. 지구 온난화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북극의 온난화 현상은 북극 주변 소용돌이를 약하게 만들고, 차가운 공기가 약해진 소용돌이를 뚫고 남하하면서 북반구의 국가들이 강력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번 추위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3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더라도 지금이 연중 가장 추울 때라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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