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경주 지진, 큰 피해 없으나 여진 발생 중…비상대응"

경주 인근서 규모 4.0 지진…중대본 회의 개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큰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소규모이긴 하나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관련 부처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어 "경주는 지난 2016년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국민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그는 "경주에는 월성원전, 감포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역사적 주요 문화재가 다수 위치해 있어 다시 한번 피해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포항, 울산, 부산 등 인근 지역 피해상황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진 발생과 여진 가능성 등으로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으니 지진과 관련된 정보와 행동요령을 신속·정확하게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