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비 그치고 기온 '뚝'…강풍 불고 미세먼지 '나쁨'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수요일인 12일에는 아침까지 동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시속 110㎞의 강풍 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전남 서해안, 제주에 아침까지 순간 최대 시속 70㎞ 이상의 바람이 분다고 예보했다. 산지에서는 시속 110㎞ 이상으로 거세지고 그 밖의 지역에도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분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바람에 따른 낙하사고와 화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전날보다 5~9도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미만으로 쌀쌀하겠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전북 내륙 등은 아침 기온이 0도를 밑돌아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영하권 꽃샘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춘천 0도 △강릉 6도 △대전 2도 △대구 6도 △전주 2도 △광주 4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7도 △대구 19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제주 17도다.

동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65㎞로 불고 물결이 2~4m로 인다. 동해 바깥 먼바다에선 5m 이상의 파도가 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고비사막과 네이멍구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낸다. 황사에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황사 바람'으로 숨쉬기 답답할 가능성이 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