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년보다 사흘 빠른 '첫눈'…"쌓이진 않아"(종합)
바람에 흩날리는 수준…공식 적설로는 기록 안 될 듯
- 박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figure>서울에 올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고 있다. 2013.11.18/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18일 오후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사흘 빠른 첫눈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에서 공식적으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서울 첫눈은 평년에 비해 사흘 빠르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5일 늦게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오후 2시40분 현재 서울 종로·강남 일대에서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눈이 쌓이지는 않은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기상상황을 대표하는 관측소인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에서 눈이 내리는 게 관측됐다"며 "그러나 공식적으로 눈이 쌓이지는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밤 늦게까지 바람에 흩날리는 수준으로 눈이 내릴 것 같다"며 "관측 장소 적설판이 2분의 1이상 덮여야 공식적설로 기록되는데 지금처럼 바람에 흩날리며 내리면 적설판 위에 눈이 쌓이지 않아 공식적설로는 기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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