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노하우 전수한 '스타훈련교사' 17명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김세철(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등 17명을 스타훈련교사로 선정하고 22일 오후 2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에서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교사 17명은 △직업전문학교 △기업체 사내교육원 △공공훈련기관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과 연계된 훈련기법을 개발해왔다.

기계분야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된 김정혁씨(50)는 실업계 고교 졸업 후 삼성중공업(주), 볼보건설기계코리아(주) 등 산업현장에서 23년간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군산종합직업전문학교 등에서 용접분야 인력 400여명을 키워냈다.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용접·건설기계정비 기능장, 자동차실기교사 등 자격·면허 32종을 취득·보유하고 있다.

훈련생이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고가장비인 굴곡시험기를 자체 제작해서 사용하게 한 결과 취업률 87%를 달성했다.

전기분야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된 한국남부발전(주) 정성우 팀장(54)은 발전현장에서 20여년간 일해온 베테랑으로 전기기사·기능사 등 관련분야 자격을 10개나 취득할 정도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등을 활용하는 등 10여년간 국내 발전인력 6500여명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서비스분야 스타훈련교사인 최지안씨(48)는 1992년 미용사 자격 취득 후 10여년간 미용학원을 경영하며 강릉시 여성회관, 대학 등에 출강했고 미용인력 2840명을 배출했다.

현장의 최신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미용실에서 일했고 2009년부터는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보호대상 학생들에게 피부미용기능사 등 자격취득 교육훈련을 제공하며 이들의 사회정착을 도왔다.

고용노동부는 훈련교사 육성을 위해 매년 스타훈련교사를 선발해 △직업훈련정보망(HRD-Net)에 이력 공개 △기업연계형 현장직무연수 기회 우선 부여 △공공직업훈련기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시간강사와 산학겸임교사 풀에 추천 △활동실적에 따라 정부포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l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