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이시화 하나로테크 대표

중장비분야 전기용접 기술 인정, 2015년 상장 목표

이시화 하나로테크 대표(왼쪽, 고용노동부 제공)© News1

</figure>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이시화 하나로테크 대표(49·사진)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79번째 수상자인 이 대표는 전기용접 기술 중에서도 중장비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특수용접 전문가로 이 분야 기술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삼성중공업에서 12년 6개월을 일한 뒤 1995년1월 직원 4명으로 하나로공업을 설립해 건설중장비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IMF시기를 거치면서 사명을 하나로테크로 바꾼 이 대표는 '스윙 링 플레이트(Swing ring plate)' 제작방식 개발을 통해 불량률 최소화와 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스윙 링 플레이트'는 굴삭기 상부 회전을 위해 장착되는 링기어 도넛 모양의 고정부분을 말한다. 하나로테크는 이 부분의 제작방식을 기존 3등분에서 일체형으로 고안했다.

하나로테크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비쪽에 집중했던 사업을 항공기특수용접분야, 소형 선박분야에도 회사의 기술력을 적용해 사세를 확장했다.

이 대표의 추진력과 기술력, 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셔 하나로테크는 현재 상시 근로자 57명에 연매출액 117억원에 이르는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조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개발되고 탄생되는 기술이 진짜 기술"이라며 "이것이 필요한 곳에 적용돼 제품개발에 활용돼야 제대로 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론 고객이 선택해 주는 기술이 진정한 기술"이라며 "하나로테크는 201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