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2일부터 쌍용차 해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 News1 배상은 기자

</figure>쌍용자동차 사태 범국민추모위원회는 19일 오후 4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 범국민대회'를 열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적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가 22명의 죽음을 초래했는데도 이명박 정권과 쌍용차 자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해고자 복직과 희생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범국민대회를 기점으로 쌍용차 범국민추모위원회를 범국민대책위원회로 개편하고 학계, 종교계 등 각계와 연대한 범국민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벌인 77파업에 돌입한지 3주년인 5월22일 청와대로 가 이명박 대통령에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우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쌍용차 자본은 22명의 쌍용차 희생자 죽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달부터 홈페이지에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사원들을 채용했다"며 "반드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쌍용차 노조원들과 전교조 소속 교사 3500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오후 5시30분께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쌍용차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대한문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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