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태령 트랙터 시위' 전농 간부에 출석 요구
27일 오후 2시 출석 요구…집시법 위반 혐의
- 김종훈 기자,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윤다정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처벌을 촉구하며 상경 투쟁을 벌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간부 2명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인근에서 1박 2일간 경력과 대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원오 전농 의장과 사무국장 A 씨에게 출석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2일 전농은 경남과 전남에서부터 트랙터를 몰고 상경 투쟁을 시도하다 남태령 인근에서 서울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여자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돼 서울 관악경찰서에 유치됐다가 23일 석방됐다.
연행된 두 사람은 전농 회원이 아닌 함께 집회에 참석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농 간부를 불러 전농 집회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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