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봉쇄 지휘계통 경찰청·서울청 경비라인 참고인 조사
국회 봉쇄 관련 상황 재구성…경비라인 직원 소환 조사
조지호·김봉식 13일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 구속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당시 '국회 봉쇄' 지휘계통에 있었던 서울경찰청 경비과, 경찰청 경비국 직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이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서울청 경비안전계장, 경찰청 경비과장, 경찰청 경비안전계장 등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15일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일 계엄 선포 이후 국회 봉쇄 상황을 재구성하고 경비라인 직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대테러 특임대 등 계엄군의 국회 출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다.
국회 봉쇄 지시 윗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3일 형법상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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