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의도서 대규모 尹 퇴진 집회…서울청장 "공간 최대 허용"

국회 인근서 尹 탄핵 촉구 집회…보수단체 이재명 규탄
김봉식 서울청장 "집회 평화·안전 관리에 만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주말인 7일 서울 도심과 여의도에서 수만 명이 참가하는 윤석열 대통령 규탄·지지 집회가 열린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공간을 최대한 허용하겠다"며 평화와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집회 시위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인근 주변 의사당대로와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진보 시민단체와 노동계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같은 날 광화문 일대 도심에서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오후 3시부터 대통령 탄핵 반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규탄에 나서며 맞불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30여 명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국회 인근 도로는 집중 교통 관리하며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교통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과 여의도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6일 뉴스1과 통화에서 "경찰도 최대한 공간을 허용해 안전하게 집회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광화문 등) 도심 도로는 좁고 일시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비상 차로 확보에 문제가 생기지만 국회는 그럴 가능성이 없어 최대한 평화롭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