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의원 아들, 대마 흡연 혐의로 고발당해…경찰 입건

"지난 9월 태국서 대마초 흡연 목격" 고발장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장남의 사기·횡령 의혹에 관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박혜연 기자 =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 태 모 씨(32)가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21일) 오후 제주경찰청으로부터 태 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아들 태 씨와 함께 태국을 방문한 고발인은 태 씨가 태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 씨는 10억 원대 사기 혐의로도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태 씨는 코인 투자 등으로 돈을 불려주겠다고 접근, 수천만 원가량을 뜯어낸 뒤 이를 변제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