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대 산타?' 외벽 타고 들어가 200만원 훔친 노숙인 검거

서울 관악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 60대 구속 송치
2016~2024년 비슷한 수법 총 9차례 걸쳐 219만원 절취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지난 8년간 서울대 건물 외벽을 타고 내부로 침입해 200여만 원을 절취한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2016~2024년 관악구 서울대 건물 외벽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연구실, 교수실, 사무실 등 총 9차례 침입해 219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학교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가 2016년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행한 것으로 확인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