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근 집회서 경찰이 폭행" 주장 시민단체 측, 고소인 조사

지난 8월 서부지검에 고소장 접수했으나 마포 경찰서로 이첩

2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 주최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동시다발 시국대회'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용산 삼각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2024.9.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근처에서 집회하다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 측이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촛불행동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를 지난 18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촛불행동에 따르면, 김민웅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난 8월24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근처에서 집회하던 중 인도로 통행하라는 경찰 지시에 따르다가 경찰관으로부터 왼쪽 어깨 부위를 폭행당했다.

이에 김 대표를 비롯한 촛불행동 관계자들은 같은 달 용산경찰서장과 용산서 경비과장, 성명불상의 경찰관을 폭행과 집회 방해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최근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첩된 것으로 확인됐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