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압수한 현금 3억원 빼돌린 경찰관…구속 기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사…1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 News1 DB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수사 중에 확보한 압수물 3억 원을 빼돌린 경찰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3시 업무상 횡령, 절도 혐의를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정 모 경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정 경사는 지난 6~10월 불법 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 3억 원 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압수물 현황을 살피던 중 금액이 맞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추적한 끝에 정 경사를 지난 14일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

정 경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중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