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 어도어 경영진 고발…"뉴진스 활동 방해"

어도어 경영진,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당해
팀 버니즈 "뉴진스 연예 활동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 외면해"

그룹 뉴진스를 지지하는 팬들의 모임인 팀 버니즈의 법률대리인 오재혁 변호사가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뉴진스의 팬들이 전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 사내이사 해임에 반발하며 새로운 어도어 경영진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뉴진스 팬 팀 버니즈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새올과 법률사무소 오페스는 10일 오전 11시 21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이도경 부대표와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 PR 홍보실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팀 버니즈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이사와 이도경 부대표는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하이브 홍보책임자와 홍보실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 침해·명예훼손 혐의를 받는다.

팀 버니즈는 X를 통해 "김주영 대표이사와 이도경 부대표는 뉴진스 구성원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을 고의로 외면했다"며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적극적인 손해를 입혔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하이브 홍보팀 관계자들에 대해선 "악의적인 개인정보 탈취 및 불법적 누설과 제공 혐의가 명백하다"며 주장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8월 민 전 사내이사를 해임한 바 있다. 이어 9월 11일 뉴진스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사내이사를 어도어 대표직에 복귀시킬 것을 요청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