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딸 문다혜씨, 서울 이태원서 음주운전…"출석 조율 중"(종합)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면허 취소 수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7년 5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딸 문다혜 씨와 손자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41)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 씨는 이날 새벽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의 피해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 씨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현재 경찰은 다시 출석 날짜를 재조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으로, 다혜 씨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