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1279명 송치…6명 구속
국수본 "KDDX 비리 의혹, 신속히 보완 수사할 것"
"'연막탄' 尹 퇴진 집회 주최자, 입건 전 조사 중"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이 지난 4월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수사한 결과 모두 127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넘겼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2187건, 4052명을 수사했고 현재 9건, 26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비리 의혹의 경우 검찰로부터 보완수사를 요청받아 신속히 수사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 왕정홍 전 방사청장이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수사해왔다.
경찰은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과 관련해 지난 24일 세 번째 피의자를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해 조사한 뒤 구속했다.
우 본부장은 "먼저 검거된 피의자들과 사건에 대한 진술이 엇갈려 보강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보강수사를 마치면 구속 기간 내 송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압수수색을 벌인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수사의 경우 접수된 총 95건을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해피머니 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 류승선 대표를 두 차례 조사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위메프 등에서 액면가의 7~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최근 정산 지연 사태로 가맹점들이 사용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부터 관련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 28일 중구 시청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서 연막탄이 사용된 것 관련해 집회 주최자 1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참가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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