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운전, 생각지도 마"…강남 클럽·유흥가 일대 특별단속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강남경찰서가 클럽·유흥가 일대에서 약물 운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단속은 27일부터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클럽과 유흥주점 등이 영업 중인 야간시간 대에 진행된다.

이번 단속은 최근 경찰청이 추진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범죄 근절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약물(마약류 등)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행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논현·역삼·압구정·청담동으로 구획을 정해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음주가 감지되지 않더라도 과속이나 급발진, 지그재그 등과 같은 비정상적인 운전 행위와 동공 변화·흥분·말더듬증 등 운전자의 특이 외관이 발견되면 '타액형 간이 검사 키트'를 활용해 적극 단속할 예정이다.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은 "약물 운전은 도로 위 무법자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 범죄 행위"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엄정하고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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