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교통사고 작년 대비 45%↓…부상자 54% 감소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 결과…사고다발지역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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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부상자도 절반 이상 줄었다.

1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는 지난 17일 기준 일 평균 31.3건으로 작년(56.8건)보다 44.8% 감소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으로 작년과 동일했지만 부상자는 일 평균 37.5명으로 작년(81.3명)보다 53.9% 감소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 혼잡 예상지역에 선제적으로 교통경찰을 일 평균 344명 집중 배치하고, 교통순찰차 등을 활용해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원활한 소통 확보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응급실 주변 순찰과 거점근무를 실시함과 동시에 응급환자 후송 등을 적극 지원했다.

또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이 많은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일 평균 3816명을 동원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융기관이나 귀금속점, 편의점 등에 범죄예방진단 및 범죄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이나 학대우려 아동에 대해서는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거지가 노출된 피해자는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등 신변 안전을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적극적 치안활동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