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정명석 성폭행 폭로한 PD 檢 송치…"동의 없이 공개"

피해자 나체 노출…PD 측 "공익 위한 다큐멘터리, 위법 아냐"

검찰과 경찰이 23일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련원으로 경찰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정명석 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담당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조 모 씨를 서울 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조 씨는 정 총재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면서 JMS 여신도의 나체가 나온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씨는 해당 다큐멘터리가 인권 침해 행위 고발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영상이므로 이는 위법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