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대구 출신 '수사통'

윤 대통령과 대구 근무 인연…서울청 수사부장 등 요직 거치며 급부상

14일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 난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14일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 난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57·경찰대 5기)은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67년생인 김 서울청장은 대구 광역시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찰대, 경북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임용되면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대구 달서서장과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대구경찰청 수사과장·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 등을 지내면서 수사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주로 지방에서 활동해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임명된 후 흉기난동 사건과 강남 납치 살해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하며 경찰 핵심 수사라인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발령됐다.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 6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김 서울청장은 대구에서 근무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994년과 2009년 대구지검에서, 2014년에는 대구고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