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성폭력 혐의' 허웅, 서울 수서서로 또다시 이첩

강남경찰서→경기 용인서부경찰서→수서경찰서로 이송
허웅, 전 여친 공갈·협박·스토킹으로 先고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부산 허웅이 슛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5.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프로농구 선수 허웅(부산 KCC이지스·31)의 전 여자친구 강간상해 혐의 사건이 서울 수서경찰서로 이첩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 접수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2021년 5월 13~1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와 말다툼하다 폭행하고 강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달 9일 허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3일 고소인 조사 후 허 씨의 주소지를 고려해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었다.

사건이 또다시 서울로 이첩된 사유에 대해 경찰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허 씨는 지난 6월 26일 A 씨를 공갈과 협박,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A 씨에 대한 고소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허 씨와 A 씨는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성격 차이, 양가 부모 반대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 결별했다. A 씨는 교제 당시 두 차례 임신하고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