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병 순직사건 수사 적절성 논란 동의 어려워…법리대로 수사"
"단편적 진술로 수사 적절성 지적…증거,법리 따라 수사"
시청역 역주행 사고 "신병처리 포함 종합적으로 검토 중"
- 홍유진 기자,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이기범 기자 = 경찰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결과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했다"며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적절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단편적으로 확인된 진술을 토대로 수사 결과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경북경찰청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했던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았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소장)을 지난 8일 무혐의로 불송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7월 11일 국과수에서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고, 19일에 피의자를 상대로 3차 조사를 실시했다"며 "신병 처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전력케이블 1~2위 업체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의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간 2번의 압수수색이 있었다"며 "피의자 입건 여부 등 구체적 수사 상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LS전선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 노하우가 설계사무소를 통해 대한전선에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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