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수입 농산물 확대 반대' 집회서 1명 현행범 체포

농민의길, 서울 여의도서 7·4 전국농민대회 개최
현장서 경찰과 충돌…참가자 1명 영등포서 연행

4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 현장 2024.7.4

(서울=뉴스1) 정윤미 김지완 기자 =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에서 주최 측과 경찰이 충돌해 결국 참가자 1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 A 씨(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해 연행했다.

참가자들과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8분 충돌해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8개 농민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농민의길)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45분가량 집회를 진행했다.

농민의길은 "정부는 기후재난 시대를 극복할 근본 대책을 지금 당장 수립해야 한다"며 무차별 저율관세할당(TRQ) 및 저관세·무관세 수입 중단, 농산물가격 보장,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등을 촉구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