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마약 젤리' 건넨 20대 대학원생 구속 기소

마포 클럽서 외국인으로부터 '대마 젤리' 건네받아 본인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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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대마 젤리'를 지인들과 나눠 먹은 20대 대학원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지용)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에 있는 클럽 인근에서 대마 젤리 20여개를 받은 뒤 일부를 본인이 먹고, 올해 3월 그 중 일부를 이전에 다니던 회사 동료들에게 제공한 후 나머지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해외 유학생 출신인 A 씨는 해당 클럽에서 한 외국인으로부터 대마 젤리를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 씨로부터 대마 젤리를 건네받아 지난 4월 11일 광진구 한 식당에서 대학 동창 3명에게 나눠주고 자신도 섭취한 혐의를 받는 30대 B 씨는 5월 7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도록 앞으로도 마약 범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