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도중 경찰에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현행범 체포

공무집행방해 혐의…전날에도 시위 중 활동가 2명 현행범 체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과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전국 결의대회를 마친 뒤 7대 장애인권리입법 쟁취와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서울판 T4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등을 촉구하며 전동행진을 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김민수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이동권 보장 시위 중 경찰관에 침을 뱉은 혐의로 연행돼 유치장에 들어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장연 활동가인 40대 김 모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김 씨는 해당 경찰서에 유치장이 없는 관계로 현재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김 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타고 기어가는 방식의 시위를 한 뒤 하차하던 중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일엔 오후 6시40분쯤 마포대교를 행진하던 또다른 전장연 활동가 2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전장연 관계자는 "경찰이 차량 통행을 이유로 행진 대오를 분리했다"며 "경찰의 과도한 행진 방해와 물리력 행사에 따른 정당한 항의"라고 주장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