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병원서 의사에 흉기 휘두른 40대 구속…法 "도망 우려"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강남역 사거리 인근 병원에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 씨는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을 당시 "의사를 죽이려고 한 이유는 뭔가" "병원에서 받은 처방 약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해당 병원 소속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어깨, 손 등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