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파트 화재 약 12시간 만에 완진…대응 1단계 해제
지하 2층 주차장 재활용 수거함서 발화…오후 7시44분 완진
소방 인력 17명 부상…주민 42명 연기흡입
- 박혜연 기자,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김종훈 기자 = 19일 오전 8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난 불이 신고 약 12시간 만인 오후 7시44분 완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2층 주차장 재활용수거함에서 시작된 불은 지하 1층으로 확산됐다. 소방은 구청 및 유관기관을 비롯해 인력 349명과 장비 93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대원 16명과 의용대원 1명 등 소방관 17명이 다쳤고 그 중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들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42명이 피해를 입었지만 상태가 경미해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력으로 주민 40명이 대피했고 소방은 73명의 대피를 유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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