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서 100억대 전세 사기…임대인·공인중개사 송치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서울 관악구에서 100억 원대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해 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 씨 등 임대인 3명과 공인중개사 B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의 다세대주택 6채를 소유하며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 임대인들은 지인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60명 이상, 피해 금액은 1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이 처음 계약을 맺을 때부터 전세자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