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순찰차 공동 연구"…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열어

"과학기술 기반 초국경 범죄 대응…K-치안 첫걸음"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이 독일 뒤셀도르프의 범죄수사청(LKA)에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기관의 치안 연구개발 분야 협력센터 설치는 전 세계 경찰기관 중 처음이다. 센터는 양국의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운영된다.

경찰청과 LKA는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유럽 최대 규모의 비공개 경찰장비 전시 및 정보교류 학술대회인 '지펙(GPEC) 2024'에 공동 참여했다.

양측은 전시회 참여 외에도 '한독 과학치안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과학치안 연구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두 나라가 공동 연구개발을 검토 중인 미래형순찰차가 구현할 미래 모습도 토론했다.

양측은 또 수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센터에 전문 수사관을 파견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협력센터 설립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국경 범죄에 대응하고 각국 경찰관의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는 K-치안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