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 수사 내용 블로그 올린 경찰 간부 입건

목격자 진술 등 포함돼…배현진 측 고발
"언론 브리핑 나온 내용만 적었다" 해명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간부가 사건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A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총경은 앞서 1월 배 의원의 둔기 피습 사건에 참여하면서 수사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게시물에는 수사팀 규모, 목격자 진술 등이 포함돼 있는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배 의원 측은 지난달 28일 A 총경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A 총경은 "언론 브리핑에 나온 내용들만 썼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