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만금 태양광 사업 청탁 의혹' 브로커 구속기소
특정 업체 대표에게 사업 수주 알선 대가 수천만원 받은 혐의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된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를 재판에 넘겼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부장검사 민경호)은 지난달 3일 브로커 A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특정 전기공사업체 대표에게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공사 수주를 알선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3월 A 씨를 구속했고 재판에 넘긴 한편, 군산시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직접 부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6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임준 군산시장 등을 직권남용·사기·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할 것을 검찰에 요청한 바 있다. 감사원은 지난 2020년 10월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당시 강 시장이 자신의 고교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7월 군산시청을 10시간가량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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