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우려 청소년 27명 소년원 송치…베스트 SPO로 선정
윤희근 청장, 베스트 SPO 7명 초청해 간담회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은 윤희근 청장이 1일 '2023년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SPO)'으로 선정된 7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물론 사안 대응과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SPO는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에 1114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 거제서 정성호 경위는 2년간 27명의 청소년을 우범 송치하는 등 청소년범죄 억제와 비행소년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베스트 SPO로 선정됐다. 우범 송치란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만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을 경찰서장이 직접 소년 보호시설에 위탁하거나 소년원에 송치하는 제도다.
이 외에도 청소년 우범지역 내에 음성 송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선도 활동을 진행한 서울 강동서 박노라 경위, 폭죽으로 사제폭탄을 제조한 학생을 인지해 선도프로그램에 연계한 경기남부 안양동안서 SPO팀장 김병현 경위, 납치 우려가 있는 가출 여중생을 발견해 쉼터에 연계한 경기북부 구리서 SPO팀장 이병석 경위 등도 오찬에 참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날 학교폭력을 비롯해 도박·마약 등 범죄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청소년과 직접 소통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도움과 희망을 주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