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서울역 승강장에서 KTX·무궁화 ‘쿵’, ‘큰 인명피해 없어 다행’'
KTX 승객 287명 하차 후 환승 조치, 경미한 부상자 치료 후 귀가
-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에서 출발 전 정차하고 있던 KTX-산천 열차를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에 타고 있던 승객 287명은 전원 하차해 다른 열차로 환승 조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궁화호는 승차한 여객이 없는 빈 열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경상 4명이었지만 소방 출동 후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면서 모두 귀가했다.
KTX 내에 승차해 있던 승객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커피 등 음료를 쏟을 정도로 큰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무궁화호 열차는 1개 차량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는 등 탈선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친 승객들이 있는 경우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관사 실수로 무궁화호 후미와 KTX 선미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서울역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열차 지연과 관련해서는 "해당 열차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환승해 9시 53분쯤 지연돼 출발했다"며 다른 열차 운행에도 현재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pre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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